'1,000골 목표!'...40세 되는 호날두, 사우디 탈출 가능성? “무슨 일 일어날지 몰라”

'1,000골 목표!'...40세 되는 호날두, 사우디 탈출 가능성? “무슨 일 일어날지 몰라”

인터풋볼 2024-12-30 20:35: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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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이듬해 40세가 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 호날두의 사우디 탈출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매체는 30일(한국시간) “호날두는 2025년 새로운 도전에 마음을 열고 있다. 알 나스르와 호날두의 계약은 내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알 나스르는 리그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한 클럽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다른 리그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경우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 1가지 확실한 점은 2월에 40세가 되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는 통산 1,000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그가 은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사우디 탈출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팀토크’는 29일 “호날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를 도울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물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이제 40세가 되는 그가 유럽 최전선 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호날두가 사우디에서 뛰게 될지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가 아직 현역 연장의 의지가 매우 뚜렷한 것은 분명하다.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브 사커 어워드에서 호날두는 역대 최고 득점자이자 중동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답했다.

호날두는 유럽 축구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지난 2002년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CP에서 프로 데뷔한 ‘슈퍼스타’ 호날두는 이듬해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그는 맨유의 최고 선수 중 한명으로 발돋움해 2008년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2009년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레알에 이어 이탈이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간 호날두는 2021년 8월 맨유로 복귀했다. 맨유 복귀 첫 시즌에 39경기에서 24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결국 에릭 텐하흐 전 맨유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팀을 떠났다.

좀처럼 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호날두는 결국 2023년 알 나스르에 입단하며 사우디 무대를 밟았다. 후반기만 소화한 첫 시즌 14골, 2023-24시즌엔 35골을 몰아쳤다. 그러나 알 나스르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진 못했다. 올 시즌에도 알 나스르는 4위(승점 25)에 머물러 있다. 선두 알 이티하드와 승점 격차는 11점이나 돼 우승은 어려운 상황이다.

호날두는 현재 프로 통산 916골을 기록 중이다. 그의 커리어를 곱씹어 본 사람은 호날두가 또다시 도전을 택하더라도 그리 놀랍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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