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울로 폰세카 감독이 AC밀란을 떠난다.
밀란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폰세카 감독 해임을 전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올 시즌 밀란 감독으로 부임한 폰세카 감독은 6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과 결별한 밀란은 새 시대를 선언하면서 폰세카 감독을 선임했다. 폰세카 감독은 포르투갈 국적 지도자로 선수 생활 은퇴 후 포르투갈 무대에서 활약을 했다. 포르투, 브라가 등에서 활약을 했고 2016년부터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3년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목을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 감독 부임설도 있었지만 샤흐타르를 떠나 로마로 갔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릴로 가 부활을 했다. 프랑스 리그앙 상위권에 팀을 올려 놓으면서 다시 한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릴을 나온 폰세카 감독의 선택은 이탈리아 복귀였다. 피올리 감독 대체자를 찾고 있던 밀란은 폰세카 감독을 선임했다.
폰세카 감독을 선임한 밀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영입을 했다. 알바로 모라타, 타미 아브라함, 유수프 포파나, 에메르송 로얄,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가 합류했다. 올리비에 지루, 디보크 오리기, 샤를 데 케텔라에르 등이 떠났다. 폰세카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앞세워 밀란을 바꾸려고 했다.
그런데 경기력은 아쉬웠고 성적도 나오지 않았다. 시작부터 핵심 하파엘 레앙, 테오 에르난데스와 불화설에 시달렸고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8위로 내려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성적도 좋지 못하다. AS로마전 무승부 이후 밀란은 칼을 빼들었다.
폰세카 감독 후임은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이 유력하다. 콘세이상 감독은 포르투를 떠나 무직에 있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콘세이상 감독은 이미 밀란과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고 곧 밀라노로 갈 것이다”고 했다.
이어 ‘HERE WE GO’를 외치면서 “콘세이상 감독이 밀란의 새 사령탑이 된다. 오늘 밀라노로 간다. 폰세카 감독은 경질된다”고 했다. 예상대로 폰세카 감독은 나갔다. 콘세이상 감독 부임이 매우 임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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