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결실

포스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결실

데일리임팩트 2024-12-30 17:54: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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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도전! K-스타트업’ 창업경진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왼쪽 다섯번째)과 상을 받은 벤처기업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포스코)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도전! K-스타트업’ 창업경진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왼쪽 다섯번째)과 상을 받은 벤처기업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포스코)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포스코가 공들이고 있는 스타트업 투자 사업이 국내 기술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가 육성한 기업들이 국내 최대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대거 수상하면서다. 시장에서는 포스코가 체인지업그라운드 등 인큐베이팅 센터를 통해 기업 육성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육성한 벤처기업들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도전! K-스타트업’ 대회에서 대거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경진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10개 정부부처가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진대회다. 

올해는 업력 3년 이내 기업 대상의 창업리그와 예비창업자 대상의 예비창업리그로 나눠 진행됐다. 총 6238개 팀이 참가해 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가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성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상한 스타트업으로는 ▲고부가가치 의료용 바이오잉크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브릭스(대상)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해 건설자재를 배송하는 고레로보틱스(최우수상) ▲공정 최적화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앰버로드(우수상) ▲고객 최적화 영상 제공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 일만백만(장려상) 등이다.

장진아 바이오브릭스 대표는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이번 '도전! K-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의료기기와 의약품 분야에서 혁신 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포스코의 벤처기업 육성 의지와 그룹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이 거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가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이 결실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벤처스 및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제도를 통해 사내·외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포스코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연구중심대학 포스텍과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방사광가속기 등 약 40년간 축적해 온 R&D 인프라와 산학연 협력 체제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단일 캠퍼스 기준으로 세계적 수준의 R&D 시설 ▲5000여 명의 연구인력 ▲포항과 경상북도 등 지자체의 지원 시스템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벤처밸리의 허브로 평가받는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룹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으로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포벤처스와 사외 공모 프로그램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도 있다”며 “포벤처스는 벤처 생태계와 연계해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했고 보육 기간 동안 사업화 조직 신설, 창업 공간과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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