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보병사단 박주희 소령, 4번째 선행 이어가
(증평=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육군 장교가 4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해 눈길을 끈다.
30일 육군에 따르면 증평 소재 제37보병사단 소속 민군작전장교인 박주희 소령은 최근 4년간 기른 머리카락 50㎝를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 본부에 기부했다.
머리카락 기부를 위해서는 최소 길이 25㎝ 이상에 파마, 염색 등을 하지 않아야 해서 모발 관리에 어려움이 따른다.
박 소령은 항암치료로 탈모가 심한 어린이를 위한 특수 가발 제작에 기부하고자 이 같은 불편을 감수했다.
그의 모발 기부 선행은 2011년 학군사관후보생 시절 시작해 이번이 4번째다.
소아암 환자들은 민감해진 피부로 100% 인모를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모발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는 게 박 소령의 전언이다.
박 소령은 "새해에도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vodcast@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