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베테랑 측면 수비수 김진수(32)가 프로축구 FC서울의 검붉은 유니폼을 입고 2025시즌 K리그1(1부) 우승을 다짐했다.
서울은 30일 김진수 영입을 알렸다. 김진수는 최근 전북 현대와 남은 2년 계약을 해지한 해 자유계약 신분이 된 뒤 서울로 이적했다.
김진수는 구단을 통해 “큰 구단에 오게 돼 영광이다. 정말 열정적이고 항상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 팬들이 계시는 것을 안다”며 “이곳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안다. 응원해 주시는 것보다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진수의 서울 이적은 알려진 대로 김기동 감독의 영향이 컸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선수와 코치로 만난 인연이 있다. 김진수는 “감독님과는 연락을 자주 하고 지내던 사이다. 감독님과 통화가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새 둥지가 된 서울 내에서 가까운 선수로는 기성용과 류재문을 꼽았다. 그는 “성용이 형과는 대표팀에서 오래 했고 재문이는 전북에 있었다. 그 두 선수가 제일 친한 것 같다”며 “재문이도 연락했고 성용이 형도 연락이 돼서 이런저런 얘기 많이 했다. 성용 형은 좋은 선배이자 형이고 선수다. 많이 배워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자선경기에서 (김)주성이를 만나서 얘기했는데 좋은 얘기 많이 해뒀다. 서울 적응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2025시즌의 목표는 서울의 우승이었다. 그는 “당연히 우승하고 싶다. 우승할 수 있다. 밖에서 봤던 서울의 모습이 끈끈하고 열심히 한다. 나도 그 안에서 열심히 하겠다”며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 없이 경기하는 것이다. 어시스트를 많이 하는 것이 팀을 돕는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수는 “팬 여러분이 즐거울 수 있도록 100% 이상 그라운드에서 뛰어다니겠다. 팬 여러분이 행복하도록 경기장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 팀이 이루고자 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겠다. 응원 부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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