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랑스러워 펑펑 울 수도” 펩 12년 만의 대기록…단일 PL 팀에서 500경기 지휘

“너무 자랑스러워 펑펑 울 수도” 펩 12년 만의 대기록…단일 PL 팀에서 500경기 지휘

풋볼리스트 2024-12-30 17:00: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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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그래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맨체스터시티 5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를 치른 맨시티가 레스터시티에 2-0으로 이겼다. 공식전 6경기 만의 승리로 맨시티는 리그 5위로 순위 상승을 맛봤다.

맨시티가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지난 경기와 달리 양 측면에 사비뉴와 필 포든을 배치해 안정감을 도모했고, 케빈 더브라위너가 공격 중심을 잡아주면서 공격력이 한층 배가됐다. 전반 21분에는 포든의 중거리슛을 야쿠프 스톨라르치크가 쳐내자 반대편에 있던 사비뉴가 쇄도해 골문 빈 곳으로 정확히 공을 차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9분에는 사비뉴가 왼쪽에서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엘링 홀란이 편안하게 헤더로 연결해 추가골을 적립했다.

공식전 6경기 만의 승리였다. 맨시티는 10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서 토트넘홋스퍼에 패한 뒤로 13경기 1승 3무 9패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노팅엄포레스트에 3-0으로 이긴 뒤에는 5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했고, 지난 에버턴과 경기에서도 홀란이 페널티킥을 실패하며 에버턴과 1-1로 비기고 말았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이번 경기를 승리로 끝맺으며 남은 기간 반등을 기대할 토대를 마련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치른 500번째 공식 경기였다. 맨시티 감독으로서는 1950년부터 1963년까지 592경기를 한 레스 맥도월 이후 처음이다. 그간 PL 우승 6회를 거뒀고, 2022-2023시즌에는 잉글랜드 FA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까지 정복하며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해 맨시티 전설이 됐다.

성적에 따라 곧바로 감독이 바뀌는 유럽 빅리그에서 한 팀으로 500경기를 지휘하는 건 정말 드문 일이다. PL에서도 2013년 1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에버턴 소속으로 해당 기록을 세운 뒤 근 12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10개월 앞서 리버풀에 부임했던 클롭 감독은 491경기를 치른 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물러났기 때문에 500경기를 채우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500번째 경기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 승리와 새해보다도 더 기념할 만한 업적이다. 여기 온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아주 자랑스러워서 울 수도 있다. 맨시티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맨시티에서 500번째 경기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탄성을 감출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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