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신임 中대사, 외교 1차관 예방…"한중관계 멈춰선 안돼"

다이빙 신임 中대사, 외교 1차관 예방…"한중관계 멈춰선 안돼"

이데일리 2024-12-30 16:5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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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다이빙(戴兵) 신임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부 청사에서 접견하고 한중관계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30일 밝혔다.

김 차관은 다이 대사의 부임을 환영하고,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보이는 한중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이 APEC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지속하기를 기대했다.

김 차관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위로전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다이 대사는 한중관계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부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주한대사로서 역할을 다하고 한국 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27일 부임한 다이 대사는 이날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 신임장은 대사를 파견한 국가의 정상이 접수국 정상에게 외교관 임명 사실을 알리고 해당 외교관을 신용해 주기 바란다는 뜻으로 제출하는 문서다.

각국 대사는 부임 후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먼저 제출한 뒤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주재국 정상에게 신임장 원본을 제정하고 공식 외교활동을 하게 된다. 다이 대사의 신임장 제정 대상은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 알려졌지만 외교부는 국제 관례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이 대사는 신임장 사본 제출 뒤 취재진과 만나 “지금이 어려운 시기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중국은 (내정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양국 관계는 멈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 시 주석이 참석할 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말씀을 드리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한중 양측은 양자 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이빙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30일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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