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 의대 중 15개 의대 결과 분석
서연고 등 상위권 6개 대학 자연계열 이월 인원 줄어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2025학년도 의대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중간 집계 결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으로 의대 간 중복 지원이 늘어 수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이월되는 규모가 클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지금까지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이날 오후 3시까지 발표한 15대 의대(24개 전형)의 정시 이월 인원은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대학 기준 작년 이월 인원(15명)보다 소폭 늘었지만 비슷한 수준이다.
대학별로 보면 이월 인원은 대구 가톨릭대 일반전형 10명, 대구 가톨릭대 지역인재전형 5명, 고려대 일반전형 1명, 계명대 일반전형 1명, 전남대 지역인재전형 1명 등이다.
서울대 일반 및 지역균형, 성균관대 일반, 연세대 일반, 고려대 교과우수, 조선대 일반 및 지역 등에서는 정시 이월 인원이 없었다.
상위권 대학 자연 계열의 정시 이월 규모는 작년보다 오히려 줄었다.
이투스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 6개 대학 자연계열에서의 이월 인원은 170명으로 나타났다.
전년(247명)보다 77명이나 줄었다.
6개 대학 인문계열 이월 규모도 155명으로 전년(184명)보다 줄었다.
단 무전공 모집의 영향으로 상위 6개 대학의 정시 모집 인원은 최근 3년 중 가장 많은 7천732명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학생이 많아 수시 모집 정원을 모두 채울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대, 공주교대 등 6개 초등교육학과의 수시 미등록 이월 인원은 356명으로 전년(341명)보다 늘었다.
아직 이월 규모를 발표하지 않은 교대도 7곳이 남아 이월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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