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결국 칼 빼들었다…‘리그 승률 41%’ 폰세카→콘세이상 감독 교체

AC밀란, 결국 칼 빼들었다…‘리그 승률 41%’ 폰세카→콘세이상 감독 교체

풋볼리스트 2024-12-30 15:5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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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AC밀란이 계속되는 부진에 2024년이 끝나기 전에 칼을 빼들었다.

30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파울루 폰세카 감독이 밀란에서 경질됐다는 소식과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이 밀란의 새 사령탑이 될 거라는 소식이 곧 공식 발표된다. 이미 모든 계약이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6개월이며, 성적에 따른 1년 연장 조항이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과 결별한 밀란은 새 사령탑으로 폰세카 감독을 선임했다.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경력이 있는 안토니오 콘테를, 유벤투스에서 ‘볼로냐 돌풍’을 일으킨 티아고 모타 감독을 선임한 것에 비하면 아쉬운 선임임에는 분명했다. 중소리그에서는 증명이 완료됐지만 유럽 빅리그에서는 상위권 그 이상으로 치고 나간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폰세카 감독은 밀란에서 장점이 사라지고 단점이 부각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줬다. 인테르밀란과 더비에서 2-1로 이기고, 레알마드리드에 3-1로 이기는 등 찰나의 기쁨도 있었지만 그걸로 가리기에는 실책이 너무 컸다. 리그에서 17경기를 치른 현재 7승 6무 4패로 승률이 50%가 채 되지 않으며, 그렇다고 명확한 전술적 방향성이나 약팀을 상대로 확실히 이기는 경기를 한 것도 아니었다.

파울루 폰세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파울루 폰세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밀란이 칼을 빼들었다. 30일 AS로마와 1-1로 비기자 폰세카 감독을 경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폰세카 감독은 로마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경질설에 대해 부인했으나 이후 퇴근길에서는 “경질을 당했다. 이게 인생”이라며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라며 웃었다.

후임으로는 콘세이상 감독이 유력하다. 현역 시절 루이스 피구, 후이 코스타 등과 포르투갈의 ‘황금세대’를 이뤘고, 감독으로서는 2017-2018시즌부터 친정팀인 포르투 지휘봉을 잡고 여러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지도자로서 경력을 꽃피웠다. 폰세카 감독과 마찬가지로 유럽 빅리그에서 증명이 되지 않았다는 단점은 있지만, 폰세카 감독에 비해 굵직한 우승이 많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어느 정도 입증했다. 강렬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이라는 명확한 방향성도 있다.

콘세이상 감독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많은 구단의 제의를 받았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지난 3주 동안만 해도 콘세이상 감독에게 유럽, 남미 등 3개 구단이 공식 제안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콘세이상 감독은 이미 밀란이 자신에게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알았기 때문에 그들을 모두 거절하고 밀란 부임을 선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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