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키움증권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외 시황과 더불어 투자자가 관심 있는 이슈 종목을 리포트로 제공하고, 내용이 다소 어려운 리서치 보고서와 뉴스까지 누구나 알기 쉽게 요약해 제공한다.
30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에서 지난 9월 선보인 ‘AI 시황 알림 서비스 신정자가 23일 기준 합산 26만명을 넘어섰다. AI 시황 알림 서비스는 국내증시 개장 및 마감 시황을 비롯해 해외증시 마감 시황을 AI가 정리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모주 일정, 오늘의 특징주, 테마별 등락, 환율을 포함한 시황 보고서가 생성되면 신청한 고객에게 알림을 전달한다. 증시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받아볼 수 있어 출시 두 달여 만에 신청 고객이 급격히 늘어났다.
시장의 관심이 몰리는 종목에 대한 분석도 AI를 활용해 제공한다. 실시간 검색이나 거래대금이 높은 국내 종목이나, 이틀 이상 전일 대비 상승률이 10% 이상인 해외 종목을 포착해 AI가 리포트로 작성한다. 해당 종목의 최근 이슈와 실적, 증권사들의 투자의견부터 이 테마에 속한 국내 종목과 미국 종목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 리서치 보고서와 뉴스도 AI로 요약해준다. 키움 리서치 센터에서 발생하는 보고서를 AI가 가공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다. 실시간 뉴스도 ‘AI 세 줄 요약 버튼’을 누르면 핵심내용을 뽑아 세 줄로 요약해 제공한다.
AI 서비스는 투자자 간 소통의 마중물 역할도 한다. 투자자들이 주식 종목에 관해 소통하는 ‘종목톡’에서 AI가 투자자들이 관심 있을 주제를 발굴한다. 이 종목에 대한 기업 설명과 최근의 가격 동향,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요약해 고객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거나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키움증권은 리서치 보고서와 뉴스 외에도 AI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AI 음성인식 메뉴 검색’ 서비스는 음성으로 메뉴를 호출해 해당 화면으로 넘어가는 서비스다. 정확한 키워드를 알지 못하더라도 AI가 필요한 화면을 찾아서 이용자가 모바일 콘텐츠를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의 방대한 투자 정보를 활용해 고객들이 빠르고 유익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계속 선보여 고객의 실제 투자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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