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너피스, 동티모르 섬마을 어린이 성장 지원

글로벌이너피스는 동티모르 아따우루 유아영양개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원 아동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신체계측을 하고 있다. ⓒ 글로벌이너피스

[프라임경제] 국제개발협력 시민단체 글로벌이너피스가 올 한해 동티모르 아따우루 섬 어린이들의 영양보충과 영양 보건 인식 제고를 위해 활동을 펼쳤다.

글로벌이너피스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티모르 아따우루 섬에서 올해 동안 600여명의 어린이들의 영양개선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이너피스는 '동티모르 아따우루 유아영양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아따우루 섬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영양보충식을 지원한다. 또 어린이,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양교육을 제공해 영양 상태 개선과 지역사회의 보건영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글로벌이너피스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1단계 사업 추진을 통해 동티모르 아따우루 섬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영양보충식 보급과 영양교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올해부터 내년까지 이어지는 2단계 사업에서는 섬마을 환경에 적합한 생태 텃밭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식이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기적인 아동 신체계측으로 축적해온 데이터를 보건당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활동까지 포함했다.

어린이들의 신체계측 데이터는 WHO의 아동발달 기준과 동티모르 국가 기준에 맞게 기록되고 관리되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는 각 보건지소에 전달되어 향후 보건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글로벌이너피스는 유치원 재원 아동뿐 아니라 유치원 밖 아동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영양관리에 관한 기본 교육을 통해 자녀들의 영양 상태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영양 보건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다. 

고은경 글로벌이너피스 대표는 "아따우루는 동티모르 내에서도 소외된 섬 지역으로 열악한 도로 사정, 전기 및 식수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활동가들이 마을 곳곳을 다니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역사회가 어린이들의 영양개선과 성장을 지원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 사업의 지원을 받는 아따우루 주 유치원장협의회장인 젤리아 엘리자베스 마누타시 유치원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우유와 영양보충식을 제공받았을 뿐 아니라 깨끗한 환경에서 조리를 할 수 있도록 학교 주방 환경 개선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적인 신체계측을 통해 아이들의 신체 발달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돼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