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하노버가 순위가 떨어지면서 감독 교체를 감행했다.
하노버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슈테판 라이틀 감독은 더 이상 하노버의 사령탑이 아니다. 라이틀 감독이 2년 6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하노버 96의 감독직을 내려놓았다”라며 라이틀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하노버는 “안드레 브라이텐라이터 감독이 하노버에 부임했다. 브라이텐라이터 감독은 하노버의 리그 후반기를 이끌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노버는 분데스리가 2부에 소속되어 있다. 이번 시즌 승격을 목표로 삼았다. 1-2위 팀은 1부로 승격하고 3위는 1부 16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하노버는 개막전에서 레겐스부르크에 2-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3경기 무패를 달렸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승리와 패배를 오가며 선두 경쟁에 끼지 못했다. 9라운드 샬케전 승리를 시작으로 마그데부르크, 카를스루어를 잡으며 3연승을 질주했고 리그 선수에 올라섰다.
기쁨도 잠시 하노버는 하락세를 탔다. 엘버스베르크에 1-3으로 패하며 3연승이 끊겼고 6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하노버는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를 거뒀다. 하노버는 7위까지 추락했고 결국 라이틀 감독이 경질됐다.
그래도 아직 우승을 포기하긴 이르다. 하노버는 승점 27점이다. 1위 쾰른은 승점 31점이다.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다. 이제 후반기에 반등해야 한다. 브라이텐라이터 감독이 후반기에 기적을 만들어 승격을 이끌지 주목된다.
한편, 하노버에는 이현주가 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됐다. 이현주는 2003년생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2선 자원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과감하게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번 시즌 13경기 3골을 올렸다. 이현주는 지난 11월 A매치에 대표팀에 승선했고 데뷔전까지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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