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게임업계는 지속된 경기 불황 속에 위기를 타개하는 과정의 연속으로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할 전망이다.
실제로 관련업계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수혜주로 평가받던 게임주 하락과 모바일게임 고착화로 인한 레드오션 심화, 확률형 아이템 의무화 시행 등 정부 규제 등 시장 침체 요인이 잇따라 발생하며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게임사들은 대표이사 수장 교체, 구조조정 등 내실을 정비하고 강화하는 한편, 외형적으로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같은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올해 코로나19 이후 게임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수용적인 태도로 바뀌면서 문화 산업의 한축으로 이벤트의 규모나 지위가 달라졌다는 것을 실감케 하는 한 해라고 볼 수 있다. 세계 최대 IT 행사인 CES를 기점으로 글로벌 3대 게임쇼에 출품된 국내 타이틀의 관심과 더불어 처음 열린 e스포츠 월드컵에서 한국 팀의 우승, 서브컬쳐 등 MZ가 주도하는 온·오프라인 문화 트렌드 등 게임은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본지에서는 다사다난했던 게임업계 10대 뉴스를 정리해봤다.
올해 돋보이는 변화는 레드오션이 된 모바일에서 콘솔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한 게임 개발이 대형 게임사 위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2023년 출시된 네오위즈 ‘P의 거짓’의 글로벌 성과는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유도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지난 4월 26일 PS5 콘솔 독점으로 출시된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스타일리쉬한 액션, 흡입력 있는 서사와 기대에 부응하는 콘텐츠 볼륨 등 다방면에서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P의 거짓’ 이후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하는 국산 타이틀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후 약 2개월 이내 누적 판매량 100만 장 돌파 등 준수한 성과로 시프트업의 성공적인 코스피 상장을 이끌었으며, 연말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 포함 7관왕,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 어워드 유저 초이스 어워드 포함 2관왕, PS 블로그 올해의 게임 8개 부문을 수상하는 업적을 세웠다.
내년에는 그간 콘솔게임 개발에 착수한 각 게임사들이 그 결과물을 본격적으로 내놓는 시기로 이목을 끈다. 넥슨의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크래프톤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 등 3종을 들 수 있다. 각각은 2025년 3월 28일 정식 출시, 3월 28일 얼리액세스 출시, 하반기 정식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해당 3종의 신작은 2024년 한해 게임스컴, 도쿄게임쇼(TGS), 지스타 등 국내외 주요 게임 행사 현장을 누비며 글로벌 이용자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에 임했다. 각 현장에서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 ‘인조이’, ‘붉은사막’ 등 3종의 신작이 모두 최소 수 시간 이상의 시연 대기열을 연일 형성하는 등 폭발적인 현장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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