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석지연 기자] 내년도 평균 산재 보험료율이 올해와 같은 1.47%로 확정됐다. 고용노동부는 내년도 평균 산재보험료율을 이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고시했으며 노무제공자 직종별 산재보험료율은 올해 수준으로 유지된다.
내년 산재보험료율을 사업별로 보면 석탄광업 및 채석업이 185%(천분율)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임업(58%), 석회석·금속·비금속·기타광업(57‰) (57%), 건설업(3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5%), 전기기계 기구정밀기구전자제품 제조업(6‰),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7‰), 부동산 및 임대업(7‰) 순으로 낮았다.
노무제공자의 경우 건설기계조종사(34‰), 대리운전기사(18‰), 어린이통학버스기사(18‰), 택배기사(17‰) 순으로 높았다. 상대적으로 보험료율이 낮은 직종은 보험설계사(5‰), 관광통역안내사(6‰), 가전제품설치기사(7‰) 등이다.
이 같은 산재보험료율은 올해 기금운용 결과 보험수입 대비 지출비용 등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며 노·사·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쳤다.
한편 연도별 평균 산재보험료율은 2019년 1.65%, 2020년 1.56%, 2021-23년 1.53%에서 지난 해 1.47%로 평균요율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소비침체 등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기업들의 보험료 부담과 산재기금의 근로자 보호 측면을 고려해 올해 수준으로 유지한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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