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제네시스 블랙 에디션 네 번째 모델인 ‘G80 블랙’이 내년 중 나올 전망이다. 다른 블랙 에디션과 동일하게 실내외 검은색 포인트로 중후한 분위기를 풍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차 전문 해외 매체 ‘코리안카블로그’는 27일(현지 시각 기준), “제네시스가 G80 블랙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랙 에디션은 올해 3월 G90 연식 변경 모델을 통해 처음 선보인 디자인 콘셉트 특화 모델이다.
이후 GV80과 GV80 쿠페도 10월 공개 후 판매에 들어갔다. G80 블랙은 이에 이은 네 번째 모델이며,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상위 라인업인 80과 90 전 모델에 블랙 에디션을 갖추게 된다.
G80 블랙은 다른 블랙 에디션처럼 전용 디자인 포인트를 갖출 전망이다. 외장 및 인테리어 색상을 검은색으로 칠하고, 휠과 크롬 장식에 블랙 포인트를 가미한다. 실내는 전용 프라임 나파 가죽 등 고급 내장재와 함께 버튼류도 어둡게 바뀐다.
제네시스 기본 모델은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지만, 블랙 에디션은 대부분 옵션을 기본화해 고급화한 것이 특징이다. G80 블랙 역시 통풍 기능을 담은 전동 조절 2열 시트 등 고급 사양과 4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담을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없다. 코리안카블로그는 “V6 3.5L 트윈 터보 엔진이 유력하며, 전동화 모델도 블랙 에디션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GV80 블랙은 4기통 2.5L 터보 엔진도 있는 만큼 확정은 아니다.
한편, 기반 모델인 G80은 올해 1~11월 판매량 4만 1,903대를 기록하며 국산차 11위에 올라 있다. 기본 가격 5천만 원대 후반인 고급차로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 4만 2,540대도 뛰어넘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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