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전 국회의장이 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2015년 11월2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김수한 전 국회의장(가운데)이 조문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30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전 의장은 이날 오전 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났다.
1928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 전 의장은 대구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정계에 나선 김 전 의장은 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민당 전국구 국회의원(현 비례대표)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8·9·10·12·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서울 영등포와 관악 등에서 당선되며 6선 중진 의원으로 활동했다. 김 전 의장은 15대 전국구 의원에 당선됐던 시절 15대 전반기 국회의장도 역임한 바 있다.
김 전 의장은 신민당 대변인과 신한민주당 부총재, 민자당 총재 상임고문, 신한국당 상임고문,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의장을 지낸 정계 원로다.
아울러 한·일의원연맹 부회장,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 제97차 국제의원연맹(IPU)총회 의장 등을 맡아 민간 외교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2015년엔 김영삼 대통령 국가장에선 추도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김 전 의장의 빈소는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의 발인은 다음달 3일이며 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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