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리알 4알이 식사의 전부.. 쓰러져서 응급실 가고 공황장애까지" 소유, 걸그룹 '혹독한 다이어트' 악습 폭로했다

"메추리알 4알이 식사의 전부.. 쓰러져서 응급실 가고 공황장애까지" 소유, 걸그룹 '혹독한 다이어트' 악습 폭로했다

뉴스클립 2024-12-30 11:28:47 신고

3줄요약
SBS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
SBS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가 아이돌 활동 당시 다이어트로 건강을 해쳤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에는 소유가 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소유 "무리한 다이어트로 길에서 쓰러져.."

SBS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
SBS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

영상에서 소유는 "(데뷔 전) 한 번 길가에서 기절한 적이 있다. 모르는 분이 저를 병원에 데려다주셨다. 근데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그 순간에도 '저 수액을 맞으면 몸무게가 늘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라며, "수액이 몸에 들어가면 저 만큼의 (무게가) 제 체중으로 불어 있을 것 같더라"라며 당시의 심리적 압박감을 드러냈다.

소유는 "저한테 제일 큰 흑역사는 '니까짓게' 활동 당시다. 그전 활동 때는 말랐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 확 찐 거다"라며, "처음에는 '조금 부어 보인다' 하다가 '너 살찐 것 같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56kg이었다. 연예인 치고는 (살이 찐 편이었다). 회사에서 '너희 큰일 났다'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살을 빼려고, 메추리알을 네 개 먹는데 거기서 노른자까지 빼서 먹었다. 그게 식사의 다였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소유 "나라는 사람이 없어지는 느낌"

SBS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
SBS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

결국 소유는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공황장애까지 얻게 됐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사실 저는 씨스타를 해체하면 은퇴하려고 했었다. 그냥 좀 무서웠던 것 같다. 혼자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고, 1위를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과 뭔가를 더 해야 할 것 같다는 강박도 너무 심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들한테 보이는 행동 하나하나가 더 조심스러워지고, 나라는 사람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출연자분들이 다 모여있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너무 나더라. 2시간을 내리 울었다. 우는데 나도 내가 왜 우는지 모르겠더라"라며, "이게 너무 심하니 무대 올라가면 카메라도 못 보겠고, 사람들이 다 저한테 욕하는 것 같고 너무 무섭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소유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병원을 갔는데, 병원에서 공황장애라고 하더라. 그때 당시에는 정신과에 가서 약을 처방받는 걸 쉬쉬하는 분위기였다"라며, "저는 기억도 안 나는데 웃어달라는 요청에 끝까지 웃지 않다가 태도 논란이 돼서 욕도 엄청 많이 먹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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