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성매매 집결지 일명 '용주골' 폐쇄를 위한 내년 예산 46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예산 중 38억 6천만 원은 성매매 집결지 내 건물 매입을 위한 것으로, 파주시는 성매매 업소로 사용되던 건물을 매입 후 즉시 철거해 근본적인 성매매 업소 운영 및 성 매수 의지를 차단할 계획이다.
시는 건물이 철거된 부지에 성매매 집결지 현장 교육장, 주차장 등을 조성해 기존 성매매 집결지 거점시설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주시는 성매매 집결지 내 건물 매입 외에도 성매매 집결지 순찰 활동 및 거점 시설 운영,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걷기 행사, 거점시설 내 주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약 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뿐만 아니라 성매매 피해자 자활 지원을 위한 예산도 3억 7천800만 원을 확보해 성매매 피해자의 구조와 사회 복귀 지원에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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