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1천236억원 들여 1천212개 역사에 광 전송망 설비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광 전송망의 안전성 강화와 전송용량 향상을 위해 IP 기반의 광전송설비(IP-MPLS)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능형 CCTV와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신기술이 철도 분야에 본격 도입됨에 따라 증가하는 네트워크 전송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철도공단은 이를 위해 2028년까지 1천236억원을 들여 전국의 일반·광역철도 1천25개 역사와 고속철도 187개 역사에 IP-MPLS 기술 기반의 광 전송망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IP-MPLS는 통신망을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 앞에 IP 주소 대신 라벨이란 짧은 식별자를 부가해 고속 처리하는 기술이다.
철도공단은 증가하는 장거리 대용량 트래픽 회선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파장분할광다중화장치(DWDM) 개량사업도 내년 중 발주할 방침이다.
DWDM은 여러 개의 광 파장을 묶어 하나의 광케이블에 보내는 광 전송방식이다.
이성해 공단 이사장은 "이번 광 전송망 고도화 구축사업이 급증하는 통신트래픽을 지연 없이 신뢰성 있게 전송해 망 안전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대용량의 통신회선 수요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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