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제주항공 무안참사 원인 중 하나로 랜딩기어 이상이 지목되는 가운데 30일 제주항공 동일 기종 항공기에 랜딩기어 이상이 또다시 발생하자 국토교통부가 항공안전감독관 3명을 급파했다.
제주항공 측에 따르면 30일 이날 오전 6시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이 발생됐다.
7C101편은 출발 전 수시점검에서 랜딩기어 이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이륙 후 문제가 감지됐다. 제주항공은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161명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상공에서 메뉴얼대로 랜딩기어 작동을 재시동했고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 다만 안전을 고려해 회항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항공기는 전날 참사가 발생한 사고기 7C2216편과 같은 보잉사의 737-800 모델이다. 7C2216편은 항공기가 착륙할 때 사용하는 바퀴장치인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은채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에 국토부는 오전 항공안전감독관을 제주항공에 급파에 조사를 시작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일한 건에 대해 사실관계를 좀 파악하고 있다. 항공안전감독관을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감독활동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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