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구간이 힐링 명소로” 음성군, 사정리 자전거도로 새 단장

“위험구간이 힐링 명소로” 음성군, 사정리 자전거도로 새 단장

중도일보 2024-12-30 10:40:36 신고

3줄요약
사정리 자전거도로
음성군 사정리 자전거도로.

음성군이 사정리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자전거 이용자와 차량 운전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월 착공에 들어가 연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정저수지 인근 급커브로 인한 자전거와 차량 통행 시 사고 위험성이 높아 자전거도로 선형 개선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을 목표로 추진됐다.

군은 특별교부세 8000만 원과 군비 8000만 원 등 총 1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400m 구간의 자전거도로 폭을 확장하고, 저수지 안쪽 군유지를 최대한 활용해 명품 쉼터를 조성했다.

또 가드레일 교체, 디자인 펜스 설치 등으로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했으며, 자전거도로 쉼터에는 방초매트 및 자갈포설, 등의자, 공원등 및 수목투광등, LED바닥등을 설치해 도로 이용자의 편의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에 조성된 자전거도로 쉼터는 벚나무와 무극저수지의 자연경관이 함께 어우러져 사계절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자와 차량 운전자의 안전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위험 구간을 개선했다"며 "기후 위기 시대에 자전거 인프라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녹색사회 실천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30억 원 규모의 음성·금왕·생극·감곡을 연결하는 자전거 힐링 로드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군은 2023년 1단계 사업으로 음성 감우리에서 금왕 금석리까지 5.5㎞ 구간을 완료했으며, 2024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음성읍 감우리에서 소여리까지 약 1.5㎞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했다.

군은 이번 사정리 자전거도로 안전개선사업과 자전거 힐링 로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한 주행환경 확보는 물론,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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