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씨스타 소유가 과거 몸무게 강박 및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살'에 관한 고백'에는 김완선, 한승연, 전효성, 소유, 화사가 출연해 몸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씨스타 소유는 연습생 시절 몸무게 강박을 떠올렸다. 연습생 당시 회사에서 권유한 적정 몸무게는 48kg.
소유는 "한 번 길가에서 기절한 적이 있다. 모르는 분이 저를 병원에 데려다주셨다"며 "주사를 맞아야 했는데, '저 수액을 맞으면 몸무게가 늘 것 같다'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혹독한 다이어트 후 그는 씨스타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지만, 활동 시절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소유는 "음악 방송 전 출연자분들이 모여 있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너무 나는 거다. 그냥 뚝뚝 흐르는 게 아니라 (숨을 헐떡일 정도로) 막 우니까. 감독님이 '소유 얼굴 안 보이니까 앞으로 나와라'고 하는데, 그 말도 안 들렸다. 감독님이 저를 불렀는데 제가 그냥 나갔다"고 떠올렸다.
'어깨' 활동 당시 더욱 증세가 악화됐다고. 소유는 "무대에 올라가면 카메라도 못 보겠고, 사람들이 나한테 다 욕하는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 병원에 가니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황장애 증세로 인해 태도 논란 오해를 받은 안타까운 사연도 전했다. 논란의 팬미팅 현장에서 소유는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했는데, 알고보니 공황 증세 때문이었다고.
소유는 "MC님이 '소유 씨 웃어주세요' 했는데 들리지도 않더라. 태도 논란이 돼서 욕을 많이 먹었다. 그런데 당시 나는 '쓰러지지만 말자'고 생각했다"고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당시 급격한 체중 감량을 겪었던 소유는 "당시 무조건 50kg 아래였을 거다. 스타일리스트가 걱정할 정도로 살이 빠져서, 오늘 당장 죽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방송 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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