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경제 단체장 신년사 발표…"韓 경제, 혁신과 협력으로 위기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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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경제 단체장 신년사 발표…"韓 경제, 혁신과 협력으로 위기 극복해야"

폴리뉴스 2024-12-30 10:26:50 신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2024년 한국 경제는 전례 없는 경제 위기와 맞물려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저성장과 탄핵 쇼크,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한 통상 환경 등 한국 경제는 마치 삼각파도에 휘말린 듯한 상황이다. 이러한 복합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6대 경제 단체장(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 회장)들은 국가적 통합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신년사를 발표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이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 부진이 심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많은 연구기관들이 경제 성장률을 1%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지적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정부의 출범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AI), 2차전지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 기업들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 회장은 사회 갈등과 저출산, 고령화 우려 속에서 AI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과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변화가 기업들에게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한다고 경고했다. 손 회장은 투자 활성화와 경영 안정성을 위한 과도한 규제를 혁신하고, 세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사 관계의 선진화도 중요한 과제로 부각됐다. 손 회장은 현재의 노사 관계가 국가 경쟁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체근로 허용과 사업장 점거 금지와 같은 노동 관련 법과 제도의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 단체들은 대외적 신인도 회복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저성장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필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로 인해 한국 경제는 2025년 경제 성장률이 1.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경제 상황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올해 6.3%에서 내년 1.5%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수출 절벽’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서 관세 정책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예고하고 있어, 한국 경제는 더욱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가 이어지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경제에 치명적인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조기 추경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은 총재는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탄핵 정국의 경제 상황이 과거와 달리 더 심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고환율과 내수 침체가 겹치면서 기업들은 경영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의 내수 기업들은 환율 상승으로 원가 인상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은 소비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한국 경제가 직면한 복합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사회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메시지가 절실히 필요하다. 각계각층의 협력과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다. 혁신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협력을 통해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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