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캐나다에서 랜딩기어 이상으로 여객기가 착륙 도중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캐나다 CBC 등에 따르면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 세인트존스에서 출발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했으나 승객이 내리는 터미널까지 완전히 진입하지는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멈춰 섰으며 73명의 승객과 승무원은 곧바로 버스를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에어캐나다 관계자는 드 하빌랜드 DHC-8-402 기종인 비행기가 터미널까지 도착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랜딩기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은 90분가량 폐쇄됐고 이후 1개 활주로의 운영을 재개했다.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다음날 공항에 조사팀을 배치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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