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박진영 "군대, 힘들기도 했지만…한국 남자로 한 챕터 잘 끝냈다" [화보]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갓세븐 멤버이자 배우 박진영이 전역 후 더욱 열정을 담아 활동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박진영은 최근 패션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더스타의 신년호 커버를 장식했다.

이번 커버 화보에서 박진영은 메마른 나뭇가지를 활용하거나 새빨간 사과를 먹는 등 남자와 소년의 경계에 선 오묘한 매력으로 독보적인 겨울 화보를 완성했다.

지난 11월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한 박진영은 "1년 반 동안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이 사실 쉽지 않다. 그럼에도 꾸준히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줘서 고맙다고 다시 한번 얘기하고 싶었다. 모두 내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힘들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내 생에 이렇게 힐링되는 순간이 또 올까 싶을 정도로 동기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 한국 남자로서 하나의 챕터를 잘 끝냈구나라는 생각에 울컥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생활이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돌아본 박진영은 "세상에는 많은 유형의 사람이 있고 정해진 대로만 살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배웠다. 예전에는 틀에 박히고 생각이 조금 딱딱했다면 군대를 다녀온 지금은 여러 방면의 삶이 존재한다는 걸 깨달았다. 하나만 고집하지 않아도 되고, 삶에 대해 유연하게 생각하는 방식을 배웠다"라고 전했다.

전역 후 바쁜 일상을 털어놓으며 "드라마 촬영과 갓세븐 앨범 준비를 같이 하는 중이다. 그리고 입대 전에 찍었던 드라마가 곧 방영될 예정이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촬영을 마친 드라마 '마녀'로 작품 활동에 복귀할 예정인 박진영은 극 속에서 죽음의 법칙으로부터 자신의 목숨을 걸면서까지 사랑하는 이를 지키는 역할을 맡았다.

'실제로 박진영에게도 목숨을 다해 지키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는 "가족, 그리고 내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사랑은 공기다. 공기는 눈에 안 보이고 만질 수도 없다. 근데 우리는 이게 없으면 죽는다고 생각하지 않나. 또 사랑이라는 형태가 굉장히 많다. 가족 간의 사랑, 친구 간의 사랑, 이성 간의 사랑. 눈에 안 보이지만 이 모든 사랑의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약 3년 만에 완전체로 뭉치는 갓세븐에 대해 "오랜만에 다같이 만났는데 멤버들이 나를 20대 초반인 어릴 때로 보내주는 듯 했다. 만나면 그냥 신나고, 어느새 또 이만큼 성장해서 각자 그들의 음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뿌듯했다. 사실 그룹 활동은 유한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는 각자 활동을 하겠지만 끝나는 시점까지 팬 분들과 재밌는 추억이 생길 것 같아 굉장히 설렌다"라고 말했다.

이어 "약간 장난스럽게 얘기하자면 앨범을 내려고 모이는 게 아니라 모이려고 앨범을 내는 느낌이다. 우리 멤버 모두가 곡을 썼다"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OO이다'에 넣고 싶은 말로 '자유'를 꼽은 박진영은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열정을 가진 자유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또 스스로를 '무궁무진한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계속 변화하고 싶고 어느 방식으로든 잘 살거고 잘 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의 화보와 인터뷰는 더스타 1월호에서 만나볼수 있다.

사진 = 더스타


김유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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