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 사진=뉴스1 김영운 기자 /사진=(평택=뉴스1) 김영운 기자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4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올들어 전산업 생산은 1월(0.3%)과 2월(1.3%) 증가세를 이어가다 3월(-2.3%) 축소 전환했다. 4월(1.4%) 반등에 성공했다가 5월(-0.8%) 한 만에 다시 하락 전환해 7월(-0.6%)까지 세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8월(1.1%)엔 4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9월(-0.4%) 다시 한 달 만에 감소로 돌아선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생산이 감소한 이유는 광공업, 서비스업, 공공행정, 건설업에서 생산이 모두 줄어든 영향이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3.9%) 등에서 늘었지만 자동차(-5.4%), 전자부품(-4.7%)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7% 감소했다. 반도체 생산 지수는 175.2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0.2% 줄었고 공공행정은 0.9% 감소했다. 건설업의 경우 0.2% 줄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1997년 8월 통계 작성 이후 최장 감소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4% 증가하며 8월 이후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7%), 승용차 등 내구재(-0.1%) 등에서 줄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4.1%)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11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운송장비(0.1%)에서 늘었지만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2.0%)에서 줄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올해 3월 이후 9개월째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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