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안드로스 타운센스가 손흥민을 옹호했다.
영국 ‘미러’는 29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윙어 타운센스는 손흥민이 올 시즌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줄 것이 많다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타운센스는 “손흥민은 이제 32살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약간의 쇠퇴가 있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 그는 양발잡이고 숙련됐다. 여전히 까다롭고 짐승처럼 압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여전히 모두가 알고 있는 선수다. 단지 현재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뿐이며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내 생각에 손흥민은 여전히 우리가 오랫동안 알고 있던 것과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손흥민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오는 2025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내밀 것으로 보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엄청난' 새 계약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보내길 원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런데 시즌이 끝난 뒤 다른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재계약을 하는 것보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여름까지 동행한다는 이야기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며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등장하기도 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팀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은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 혹은 내년에 팀을 떠날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내용까지 있었다. 매체는 “1월에 한국 선수인 양민혁이 입단할 예정이지만, 당장의 해결책이라기보다는 장기적인 유망주로 여겨지고 있다. 토트넘은 수개월 동안 영입 담당자들이 공격수 영입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영국 ‘BBC’는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과 명예를 위해 떠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새로운 계약 협상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1년 연장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길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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