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도입 후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울산시민 3배↑

K-패스 도입 후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울산시민 3배↑

연합뉴스 2024-12-30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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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1만3천명 환급 혜택…평균 1만5천원 돌려받아 교통비 28.5% 절감

K-패스 K-패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K-패스 도입 이후 울산에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타는 시민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K-패스가 도입된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월평균 1만3천77명으로 작년 월평균(4천590명) 대비 약 184.9% 증가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주는 교통비 환급 서비스다.

기존 이동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로 환급해주던 알뜰교통카드의 편의를 개선하고 환급률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K-패스를 이용한 울산시민의 월평균 지출 금액은 5만1천872원이었다.

이 중 1만4천769원(카드사 추가 할인 제외)을 환급받아 월평균 약 28.5%를 절감했다.

대중교통비 경감 폭은 청년층과 저소득층에서 두드러졌다.

청년은 월평균 지출액 5만3천363원 중 30%(1만6천9원)를, 저소득층은 월 지출 5만2천637원 중 53%(2만7천898원)를 아꼈다.

여기에 카드사별 할인까지 포함하면 시민이 체감하는 절감률은 더 높을 것으로 울산시는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엔 울산 맞춤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U-패스'로 확대해 시민 가계 부담을 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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