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이동하는 의료진.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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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FDA 뚫다…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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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본사. /사진=유한양행
렉라자 FDA 허가는 유한양행의 오픈 이노베이션 중심 R&D(연구·개발) 전략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2015년 7월 원개발사 제노스코로부터 렉라자 기술을 도입한 후 2018년 11월 존신앤드존슨 자회사 얀센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임상을 거쳐 2021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고 2024년 8월 FDA의 문턱까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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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이어진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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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중심에 있는 대주주 3자 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과 오너일가 형제(임종윤·종훈). /그래픽=강지호 기자
갈등은 지난 7월 재점화됐다. 신 회장이 모녀 지지를 선언, 3자 연합(신동국·모녀) 측과 형제 측의 대결로 갈등 구도가 재편됐다. 이들은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이사회 장악을 위해 각각 지난달과 이달 임시 주총을 열고 표 대결을 벌였으나 확실한 승자는 없었다. 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지난 26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4자 연합(3자연합+라데팡스)과 힘을 합치기로 결정하면서 갈등 종식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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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물보안법… 중국 견제→한국 CDMO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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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바이오를 견제하는 생물보안법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생물보안법은 당초 2024년 연내 통과가 유력했으나 이달 중순 분위기가 바뀌었다. 생물보안법이 국방수권법안(NDAA)에 이어 예산지속결의안에 포함되지 않으면서다. 다만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는 2025년 법안이 다시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 견제를 중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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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한국 상륙… 국내 비만약 개발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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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출시된 비만치료제 위고비 모습. /사진=뉴시스
비만치료제에 관한 관심이 커지자 국내 업체들의 개발 속도가 빨라졌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건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다. 한국인 체형과 체중을 반영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026년 하반기 상용화될 예정이다. 기존 계획(2027년 상반기 상용화)보다 일정이 앞당겨졌다. 한미약품 외에 HK이노엔,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등이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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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리보세라닙, FDA 허가 불발 및 재도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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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로고. /사진=HLB
HLB는 재도전을 위해 지난 9월 FDA에 재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HLB는 지난달 FDA BIMO 실사(임상병원 등 현장실사)에서 NAI(보완 사항 없음) 판정을 받는 등 관련 절차를 순조롭게 밟고 있다. CMC(제조설비) 평가에 대해서는 항서제약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FDA의 최종 승인 여부는 2025년 초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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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DMO 본격 진출…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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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출범 간담회에 참석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셀트리온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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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로직스 실적 고공행진… 업계 첫 연매출 4조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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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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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이뤄낸 성과… 알테오젠, 코스닥 시총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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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전경. /사진=알테오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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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에피스, 13년 만에 대표 교체… 그룹 첫 여성 전문경영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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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13년 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던 김경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 이번 인사는 삼성그룹 첫 여성 전문경영인 CEO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김 사장은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사 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기존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였던 고한승 사장은 사업 성과 등을 인정받아 삼성전자 미래기획사업단장으로 영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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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 여파 제한적… 제약사 톱5, 대체로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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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시작된 의정갈등으로 제약사 실적 악화 우려가 나왔으나 주요 업체들의 피해는 크지 않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보면 5대 제약사 중 2024년 매출·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 기업은 종근당이 유일하다.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은 같은 기간 매출·영업이익 확대가 예상된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기술수출과 해외 영업 성과, 만성질환 중심 포트폴리오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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