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에 감사함을 표함과 동시에 오전에 있었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대한 애도를 표했다.
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4 LCK 어워드'가 열렸다. 올해의 선수로 뽑힌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민경 기자
각종 시상식들로 화려하게 채워지는 연말, 올 한 해를 달궜던 LCK 선수를 뽑는 '2024 LCK 어워드'가 역대 최대 팬들과 함께 개막식을 올렸다.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의 미드 라이너'에 젠지·쵸비·제카 삼파전이 떠오르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어워드는 2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오후 7시에 진행됐다. 당일 오후 6시 레드카펫이 예정돼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애도 뜻을 밝히며 취소됐다. 이후 생중계 진행 또한 녹화 방송으로 전환했다.
오후 7시 시작된 1부에는 배헤지 아나운서, 성승헌 캐스터, 윤수빈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1부에서 '루키 오브 더 이어'에는 DK의 루시드가 수상했다.
최고의 코치는 '젠지'의 김정수 감독이 수상했다. 스프링 서머, 최고의 활약상을 보여준 LCK 퍼스트 팀은 젠지의 '쵸비' 정지훈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징동 게이밍의 '페이즈' 김수환, 농심 레드포스의 '리헨즈' 손시우, T1에서는 '케리아' 류민석이 수상했다. T1에서는 케리아가 혼자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본상 중 공로상에는 함영승 라이엇게임즈 이스포츠 콘텐츠 서비스 총괄이 시상에 나섰다. 뛰어난 진행력과 순발력으로 활약을 보여준 '아틀러스'가 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부의 포문을 여는 '베스트 쇼맨십 상'에는 이현우 LCK 해설이 시상자로 나왔다. 수상자는 DRX의
'테디' 박진성이다. 이어 LCK 썸네일이 될 상에는 디플러스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 선수가 수상하며 시상식의 분위기를 달궜다.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의 영광은 스프링에 젠지의 쵸비, 써머에 징동 게이밍의 페이즈가 가져갔다.
대망의 포지션 별 올해의 선수상 중 탑 포지션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제우스' 최우제가 수상했다. 지난 2022년 수상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불참하게 된 제우스를 대신해 최인규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이 대리 수상했다.
정글 포지션에는 '오너' 문현준이 수상했다. 3년 연속 정글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됐다. 흔들림 없는 안정세를 보여준 덕이다. 미드 포지션에는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수상하며 명성을 드러냈다. 바텀에는 T1의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가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포트에는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수상했다. 4년 연속 서포트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됐다.
행사 후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선수. =최민경 기자
마지막으로 올해의 플레이어에는 이변없이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거머쥐었다.
이날 올해의 선수로 뽑힌 페이커 선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상을 많이 받았는데, 사실 만족스러운 한 해는 아니었다"며 "상을 많이 받게 돼서 격려 받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페이커는 이어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월즈를 꼽았다. 최근 월즈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관심을 많이 받은 것을 이유로 덧붙였다. 가장 힘들었던 것에 대해 그는 "썸머, MSI 시기 동안 불확실한 미래를 기다리고 있을 때가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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