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75명 중 50세 이상 103명···남성 82명·여성 93명

승객 175명 중 50세 이상 103명···남성 82명·여성 93명

이뉴스투데이 2024-12-29 20:48: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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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탑승자 가족들이 모여있다.[사진=연합뉴스]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탑승자 가족들이 모여있다.[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사망한 승객 175명 중 50세 이상은 10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성이 82명, 여성이 93명으로 대부분 크리스마스, 연말을 맞아  해외 나들이에 나선 가족과 동료들이 다수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전남 영광군에 따르면, 군남면에 거주하는 A(80)씨 일가족 9명이 제주항공 7C2216편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81명 탑승자 중 최연장자다. 이들은 A씨 팔순 잔치를 위해 함께 태국 방콕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다 참변을 당했다.

화순군에서는 현직 공무원 3명, 퇴직 공무원 5명이 동반 여행길에 올랐다. 자매 사이인 목포시 공무원도 있었다.

탑승객 다수는 지난 25일 오후 8시 50분 무안에서 방콕으로 출발해 29일 오전 돌아오는 3박 5일 일정의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 지자체들은 지역 출신 탑승객이 있는지 파악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9일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해 현장 상담을 제공하고 산업재해 보상 등에 대한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이날 사고 직후 승무원 부상자, 동료 근로자 및 유가족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상담 등을 지원하고자 광주·전주 직업트라우마센터 관계자들을 현장에 파견했다. 일반 승객·유가족 심리 지원을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29일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현장 응급의료·장례·유가족과 부상자 심리 지원·건강보험료 경감 등을 총력 지원한다.

중앙응급의료센터 파견팀 외에도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사고 현장 인근 보건소 신속대응반 14개와 광주·전남 권역 재난의료지원팀 3개 팀이 출동해 부상자와 유가족 등에 대한 응급의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복지부는 장사정책 주관 기관으로서 현장에 장례지도사 30명과 운구차 11대를 파견했다. 이들은 희생자 유족을 도와 장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의 임시 숙소를 목포대학교 기숙사에 마련했다.

전남도는 앞서 무안공항 3층에 유가족 대기실을 조성하고 가족 단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지원에 나섰다.

무안공항에 임시 안치실을 운영 중이며 장례 절차 진행, 유가족 의료 지원 등에 대비해 광주를 포함한 인근 병원과 장례식장 공실도 확보하고 있다.

합동분향소는 공항 인근의 무안 스포츠센터에 설치 중이며, 내일 오전 11시부터 운영한다.

전남도(061-286-3035)와 무안군(061-450-5523)은 각각 대표전화를 운영하며 유가족 지원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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