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전 세계적 인기를 모으며 ‘세기의 미녀’라는 타이틀을 얻은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별세했다. 향년 73세. 28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핫세는 이날 남편과 자녀, 손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195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핫세는 영국으로 이주해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15세 나이에 출연한 1968년 개봉작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이듬해 골든 글로브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