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올해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도·도교육청 예산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2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진경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과 최종현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수원7), 양우식 도의회 국민의힘 총괄수석(비례)은 이날 오후 7시가 넘도록 이어진 협상 끝에 제38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기로 최종 합의했다.
본회의는 30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며, 양당은 본회의 개최 전 의원총회를 통해 협상 과정과 본회의장에서의 표결 등에 합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양당이 대립하며 예산안 처리를 하지 못했던 도의회는 지난 27일 제380회 임시회를 통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예산안 표결에 앞서 ‘사무처장 해임 요구의 건’이 부결되자 도의회 국민의힘이 이에 항의하며 퇴장했고, 결국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예산안은 처리하지 못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이 사무처장의 사직서가 제출되지 않는 한 의사일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혀서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 예산안 처리가 표류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주말을 반납한 채 서로 입장차를 줄이기 위해 협상을 이어갔다.
이날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 양당은 민생 위기 극복과 추경안 집행 등을 위해 결국 30일 본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본회의에 꼭 참석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의회 국민의힘도 이날 오후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무처장 사직의 건이 해결됐다"고 알리며, 오전 9시50분 의원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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