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놀러가서 전어랑 오지상 먹고왔음

교토 놀러가서 전어랑 오지상 먹고왔음

시보드 2024-12-29 19:44:02 신고

[시리즈] 삿포로 놀러가서 해먹은거 올려봄

이번에는 저번 홋카이도처럼 혼자간건 아니고 부모님이랑 같이 갔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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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京都市中央卸売市場 第一市場 水産物部. 교토 철도박물관 옆에 있는 어시장임

오전 6시 전에 도착하면 아침경매도 볼 수 있고, 6시 이후부터는 개인 구매도 가능해지는듯. 나는 7시 쯤에 도착해서 경매는 못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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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소매는 출입 금지인줄 알았는데 물어보니까 상관없나 보더라ㅋㅋ

호객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 그래봐야 두세곳 정도밖에 안 해서 둘러보기 편했음. 아쉽게도 내가 간 날은 어획량이 좀 딸리는 날이었나봄. 그리 막 다양한 종이 있지는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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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어, 오지상, 3배체 굴만 사옴

정어리랑 가리비 사고싶었는데 정어리는 좋은게 없고, 가리비는 아예 없었음. 전어도 딱 한군데에 2봉지 있는거 하나 골라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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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코노시로라고 팔던데 아무리 봐도 나카즈미 사이즈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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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명 두줄촉수 일어명 オキナヒメジ 가격도 싸고 선도도 이제 막 사후경직 오는 상태라 괜찮아서 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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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상(아저씨)는 그냥 수염때문에 붙은 이름이라는듯?

옥돔 느낌의 갑각류 느낌이 나는 흰살에 껍질쪽이 독특한 풍미가 있는 맛있는 생선으로 알고있음


오지상은 비늘치고 내장 빼고 냉장실에 박아놨고, 문제는 전어인데

숙소 칼이 영 별로라 가져온 사포로 대충 갈아서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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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손질은 대충 이런느낌

먼저 대가리랑 배쪽 딱딱한부분 잘라내고 내장 꺼내고 씻고, 길쭉한 등지느러미 자르고, 등 관통 안되게 배 쪽으로 칼 넣은다음에 반대쪽도 같이하면 몸통뼈 분리 완료. 다음에 갈비뼈 도려내고, 남은 등지느러미쪽 뼈 V자로 발라내면 됨

말로 설명할라니까 답없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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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 끝낸건 3퍼정도 식염수에 담궈서 1시간 좀 넘게 냉장보관 했음

그냥 소금 뿌려도 되는데 나갔다 올 일이 있어서 습식염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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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살짝 희게 변하고 미끌거리면 염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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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식초에 담았다 빼면 밑준비는 끝임

생강편은 생강이 너무 남아서 좀 넣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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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분정도 절였고 중간에 한번 뒤집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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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부분이 완전히 하얗게 익으면 된거임

물기 제거하고 통에 담아서 랩 씌워놓으면 꽤 오래가는 고노시로 스모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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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썰어 먹어봤는데 아직 숙성감이 전혀 없어서 좀 아쉬움. 못해도 반나절은 더 지나서 먹는게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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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가서 단풍보고 돌아와서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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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상도 먹기전에 손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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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랑 같이 썰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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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는 썰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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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굴부터 츄라이

맛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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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도 꺼내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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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상 유비키 괜찮긴 한데 난 그냥 껍질 벗긴게 더 맛있었음

조직감이 꽤 있고 달달한게 맛 연한 옥돔+쏨뱅이 느낌. 개인적으론 장기숙성해서 조림 해먹으면 맛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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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회 자투리들로 물회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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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까지 먹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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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좀 하고 돌아와서 잠





다음날은 종일 돌아다니다 저녁 해먹으러 숙소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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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큰 냄비로 냄비밥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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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리 완성. 밥에 물이 좀 많았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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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먹고남은 전어랑 오지상으로 초밥 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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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상 생각보다 근막이 좀 느껴져서 칼집 좀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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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까 전어는 접시만 컸으면 한마리 아니고 반마리로 쥐었어도 됐을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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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재료 소진용으로 쇼가야키 샐러드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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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온 반찬이랑 같이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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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는 그냥 맛있고 오지상은 하루는 더 숙성해야 초밥에 어울렸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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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로 굴짬뽕라면 끓여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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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라프란스 먹으면 식사 끝



잘 놀고 잘 먹고 왔다


오마카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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