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에서 아놀드 시간은 끝났다. 아놀드는 모든 걸 바친 리버풀에서 시간이 끝나간다고 느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에게 관심이 있다. 리버풀은 설득을 하려고 했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레알은 리버풀, 아놀드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아놀드가 합류한다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반길 것이다”고 전했다.
아놀드는 리버풀 원클럽맨이다. 2004년 유스에 입단해 현재까지 뛰고 있다. 다른 팀 임대 없이 오직 리버풀에서만 뛰었다. 혜성 같이 등장해 주전 라이트백이 됐고 위르겐 클롭 시대 핵심 선수로 활약해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이기도 하며 미드필더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아놀드는 올 시즌 종료 후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리버풀 성골 유스이자 원클럽맨이기에 빠른 재계약이 기대됐는데 아직 소식은 없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레알은 리버풀의 아놀드를 최우선 타깃으로 생각한다. 아놀드와 더불어 페드로 포로, 제레미 프림퐁, 후안루 등이 명단에 있는데 아놀드를 가장 원한다. 아놀드는 리버풀과 2025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고 전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아놀드를 비롯한 재계약 대상자들을 두고 “나는 일반적으로 여기(기자회견장)서 계약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그중 한 명이 계약 연장을 했다고 발표하는 사람이 나라면 놀라운 일이다. 계속 물어봐라. 여러분들의 일이 그것이지만, 아마 나에게서 답변을 듣지는 못할 거다. 1월 1일에 여러분들을 둘러싸고 상황이 많이 바뀌겠으나 그들은 클럽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 그들이 이런 성과를 계속 낸다면 감독은 행복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말을 아꼈다.
리버풀 팬들이 떨고 있을 때 레알이 손을 내밀었다. 레알은 다니 카르바할, 에데르 밀리탕 부상으로 우측 풀백 고민이 크다. 루카스 바스케스가 있고 페데리코 발베르데도 활용 가능하나 아쉬움이 있다. 카르바할, 밀리탕이 돌아오더라도 부상 위험이 있다. 아놀드를 원하는 이유다.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이 더딘 아놀드를 데려오려고 한다.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을 한다면 이적료가 필요한데 레알은 기회가 있다면 영입을 할 생각이다. 레알은 최근 5년간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주고 선수를 영입한 적이 없다.
조급하지 않게 여름까지 기다릴 수 있다. 자유계약(FA) 영입을 하면 이적료를 주지 않아도 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은 계속해서 재계약 노력을 할 것이나 아직 어떠한 형태의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레알은 합류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레알엔 아놀드와 절친한 주드 벨링엄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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