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볼 수 있지…?’ 英 BBC도 손흥민 재계약 ‘불투명’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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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볼 수 있지…?’ 英 BBC도 손흥민 재계약 ‘불투명’ 시사

풋볼리스트 2024-12-29 18: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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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현지에서도 손흥민과 토트넘홋스퍼의 재계약 여부에 부정적인 시선을 내놨다.

29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 다시 볼 수 있지?(See you later son?)’이라는 언어유희적 제목과 함께 “아직 새로운 협상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1년 연장 조항 발동만으로는 손흥민의 미래에 많은 의문을 남길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스타다. 2015년 여름 팀에 입단해 1년 동안 적응기를 거친 뒤 2016-2017시즌부터 꾸준히 시즌마다 두 자릿수 득점을 해왔다. 당시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이른바 ‘DESK 라인’을 이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준우승,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토트넘 황금기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인 주장으로 선임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간 에릭센, 알리, 케인이 각자의 이유로 팀을 떠날 때에도 토트넘에 남은 충정을 보상받은 셈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17골 10도움으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토트넘도 리그 5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에는 약간의 부침이 있긴 해도 토트넘 에이스인 점은 변함이 없다. 현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5골 6도움을 기록해 팀 내 득점 4위,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9월 말에서 10월 말까지는 부상 때문에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금은 다치지 않고 계속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PL에서만 125골을 넣어 역대 득점 18위에 오르며 토트넘과 PL의 살아있는 전설 반열에도 올랐다.

그런데도 현지에서는 계속 손흥민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워낙 고점이 높아 기대치도 따라 높아졌기 때문이다. 26일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2025년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손흥민의 컨디션 유지를 들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는데, 부상 전후로 경기력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라며 “2015년 합류한 뒤 구단 핵심 선수가 된 손흥민이 중요한 경기에서 활약해줘야 토트넘이 2025년을 성공적인 해로 남길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현지 매체의 이러한 평가가 이어지면 손흥민의 재계약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 조항 발동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손흥민에 대한 평가가 낮아질수록 구단도 손흥민과 재계약을 더욱 망설일 수밖에 없다. 1년 계약 연장을 하는 이유도 30세 이상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맺기 꺼리는 성향 때문인데, 손흥민의 경기력이 낮아진다는 신호를 받으면 재계약을 더욱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BBC’에서도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해 의문부호를 띄우는 것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5골만 넣었고, 이제 새로운 도전과 명예를 위해 나아갈 때가 됐다고 느낄 수 있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이적설이 파다해질 거라고 예상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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