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출산 후 겪었던 건강 문제를 털어놨다.
이지현은 과거 두 아이를 낳았고, 두 번의 이혼 후 현재는 싱글맘으로 살고 있다.
이지현은 "출산을 하고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말했다. 특히 비염이 생기고 면역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건망증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출산 전엔 없었던 건망증이 요즘에 더 심해졌다는 것이다.
이지현은 미용 시험 준비물을 놓고 가거나, 휴대전화 대신 리모컨을 들고 가는 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손에 휴대전화를 잡고 있으면서도 다른 데서 찾은 적도 있다고 한다.
◆출산 후 변화는 자연스럽지만, 정도의 차이 있어
출산 후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다양한 신체 변화를 겪는다. 자궁이 원래 크기로 돌아가면서 면역 시스템이 바뀌기도 한다. 이런 변화는 출산 전 상태로 회복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감소하면서 불안감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출산 후 건망증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는 출산 직전 최고로 높아졌다가 출산 직후 급격히 감소한다. 보통 출산 후 한 달 정도 지나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짧은 수면 시간은 기억력과 감정 제어 능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출산 후엔 육아를 하면서 수면 시간이 줄어들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부피가 줄어든다. 이런 점이 기억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망증, 무조건 가볍게 넘기는 게 정답은 아냐
건망증은 원인과 관련 없이 특정한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다. 인지장애는 기억력뿐만 아니라 시공간 능력, 추리 능력, 언어력 등이 저하되는 상태다.
건망증의 경우 사소한 일이 기억나지 않아도 힌트를 주면 바로 기억해 낼 수 있다. 또한 경험의 일부를 잊어버려도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스스로 기억할 수 있다.
그러나 치매 환자의 경우 경험한 사실 모두를 잊어버리고, 잊어버린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옆에서 힌트를 주더라도 기억해 내지 못한다. 인지장애는 특히 판단력이 저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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