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인천 2024’… 탄핵·총선·펜타·전기차 화재 등 키워드 ‘핫 이슈’

다사다난했던 ‘인천 2024’… 탄핵·총선·펜타·전기차 화재 등 키워드 ‘핫 이슈’

경기일보 2024-12-29 18:16:04 신고

3줄요약
지난 3월28일 부평구 부평역 북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 14개 지역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총선 공약 등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일보 DB
지난 3월28일 부평구 부평역 북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 14개 지역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총선 공약 등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일보DB

 

인천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뜨거운 선거 열기와 기쁨과 슬픔, 대통령 탄핵 충격 등이 뒤엉키는 ‘다사다난’ 그 자체였다. 지난 4월과 10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인천을 뜨겁게 달궜다. 또 행정체제 개편 및 인천고등법원 유치 관련 법안이 각각 국회를 통과하면서 시민들이 환호했다. 반면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생존왕’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의 2부리그 강등 등은 충격을 주기도 했다. 올해 인천시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여정을 키워드로 분석해봤다. 편집자 주

 

■ 인천시민의 선택

 

2024년은 ‘국회의원 선거’가 있던 해다. 지난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인천시민들은 14곳의 선거구 중 12곳에서 민주당을 선택했다. 4월9~10일 구글 트렌드에서 ‘총선’과 ‘국회의원’, ‘선거’, ‘민주당’, ‘국민의힘’ 등의 검색 지수는 최대치인 100포인트(p)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검색 횟수가 가장 많을 때를 최고 점수인 100포인트로 표현한다.

 

경기일보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인공지능(AI) 분석툴인 ‘빅카인즈’를 통해 올해 1월부터 3개월간 ‘인천’과 ‘총선’이라는 단어가 함께 쓰인 뉴스 1천개를 분석한 워드 클라우드. 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경기일보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인공지능(AI) 분석툴인 ‘빅카인즈’를 통해 올해 1월부터 3개월간 ‘인천’과 ‘총선’이라는 단어가 함께 쓰인 뉴스 1천개를 분석한 워드 클라우드. 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특히 계양구을의 ‘명룡대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총선 당일 명룡대전 주인공인 ‘이재명’과 ‘원희룡’, 그리고 해당 선거구인 ‘계양구’ 등의 검색 지수는 100포인트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인공지능(AI) 분석툴인 ‘빅카인즈’를 통해 올해 1~3월 동안 ‘인천’과 ‘총선’이라는 단어가 함께 쓰인 뉴스 1천개를 분석했을 때도 ‘원희룡’의 언급량이 가장 많은 194를 기록했으며 ‘국토교통부 장관’이 145.1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122, 그리고 ‘이재명’이 54로 높았다. 해당 선거구인 ‘계양’이란 단어의 언급량도 118에 이른다. 이 같은 값은 빅카인즈 자체 알고리즘 기반으로 출력한 결과치로 숫자가 높을 수록 기사 속에 자주 나타났다는 의미다. 50 이상이면 평균치 보다 높다는 의미다.

 

■ 인천펜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행정체제 개편, 인천고법 유치 등 성과 이뤄내

 

지난 8월2~4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공연장이 인파로 가득하다. 경기일보DB
지난 8월2~4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공연장이 인파로 가득하다. 경기일보DB

 

지난 8월2~4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무려 15만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펜타포트’, ‘펜타’ 등의 키워드는 검색 지수 100포인트를 찍으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확인했다. 이번 행사 라인업에 오른 ‘QWER’, ‘데이식스’, ‘잭 화이트’ 등 5~6월 라인업 발표와 동시에 검색 지수 100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로 뻗어나간다.

 

이와 함께 올해는 300만 인천시민이 염원한 행정체제 개편과 인천고등법원 유치 등이 확정하면서 인천 변화의 전환점을 맞이한 해이다. 인천을 2군·9구로 나누는 ‘인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이 지난 1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통과한 이후 ‘제물포’, ‘검단구’, ‘행정체제’ 등의 검색 지수는 최고 10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무려 31년만의 변화다.

 

인천시가 시민 145명으로 구성한 ‘인천고등법원 범시민추진위원회’ 활동 모습. 시 제공
인천시가 시민 145명으로 구성한 ‘인천고등법원 범시민추진위원회’ 활동 모습. 시 제공

 

또 2010년부터 염원하던 인천고법 유치 등이 15년만에 이뤄지면서 관련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11월24~30일 ‘고등법원’의 검색 지수는 100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오는 2028년 3월1일 인천시와 경기 부천시, 김포시 등 약 430만명을 관할하는 인천고법이 개원할 예정이다. 이 같은 인천고법은 시민들의 사법 접근성을 높이고 대한민국 2대 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월1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 신생아실에서 ‘1억+ i dream’ 첫 수혜 신생아 호람이(태명)를 축하하고 있다. 경기일보DB
유정복 인천시장이 1월1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 신생아실에서 ‘1억+ i dream’ 첫 수혜 신생아 호람이(태명)를 축하하고 있다. 경기일보DB

 

이와 함께 유정복 인천시장이 내놓은 ‘1억 플러스 아이(i)드림’ 등 획기적인 출생정책이 큰 관심을 받았다. ‘아이드림’이라는 키워드는 올해 1~12월까지 평균 65.9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사업이 본격화한 9월~10월에는 검색지수 100포인트를 찍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시는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제3호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등 다양한 아이(i) 시리즈 정책을 통해 전국적인 저출산 위기 속 출산과 육아의 최적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 허식 의장 해임부터 전기차 화재, 대통령 탄핵까지 다사다난 인천…인천유나이티드 2부 리그 강등 ‘충격’

 

올 연초부터 ‘5·18 폄훼’ 신문을 돌려 논란을 일으킨 허식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월2일 허 전 의장은 시의원들에게 이른바 ‘5·18 특별판’ 신문을 배포, 1개월 간의 법적 공방 끝에 결국 의장직을 박탈당했다. 불신임안이 가결된 지난 1월24일 ‘허식’ 등의 검색 지수가 100포인트를 찍는 등 많은 인천시민들에게 충격을 줬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이 불에 탄 모습. 앞서 8월1일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해 인근 차들이 피해를 당했다. 경기일보 DB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이 불에 탄 모습. 앞서 8월1일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시작해 인근 차들이 피해를 당했다. 경기일보 DB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도 높은 검색 지수를 기록했다. 화재가 난 지난 8월1일 이후 ‘전기차 화재’, ‘전기차’, ‘청라’ 등의 검색 지수가 100포인트로 치달았다. 당시 이 같은 화재로 차량 959대가 타는 등 많은 주민들이 재산 피해를 입었고 전국적으로도 많은 이목을 끌면서 전기차 화재의 위험성이 재조명됐다.

 

올해는 ‘시민구단’ 인천유나이티드가 창단 21년 만에 처음으로 K리그2로 강등하며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강등이 확정된 지난 11월10일 대전과의 경기 직후 ‘인천유나이티드’, ‘강등’ 등의 키워드를 검색한 지수가 최대치인 100포인트를 기록했다.

 

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가 12월5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탄핵 등을 주장하고 있다. 경기일보DB
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가 12월5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탄핵 등을 주장하고 있다. 경기일보DB

 

마지막 달인 12월은 12.3 계엄령 선포와 대통령 탄핵 소추 충격이 강타했다.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까지 이어지며 인천시민들은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연말을 보내야 했다. 계엄령이 선포된 지난 3일 이후 ‘윤석열’과 ‘탄핵’에 대한 검색 지수는 최대치인 100포인트를 찍었다. 인천에서는 12월 현재까지 앞선 키워드에 대한 검색 관심도 81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인 대통령 탄핵의 목소리를 이어받으며 곳곳에서 집회에 나서기도 했다.

 

현직 인천시의원들의 ‘전자칠판 납품 리베이트 의혹’도 얼룩졌다. 앞서 A시의원과 B시의원은 인천시교육청의 전자칠판 사업과 관련, 업체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납품 금액의 20%를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수사를 받고있다. 시의원 2명의 입건부터 압수수색이 이뤄진 11월24일부터 12월7일까지의 ‘전자칠판’ 검색 지수는 94~96포인트, 지난 10일에는 검색 지수가 100포인트까지 치솟았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