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의 부실 복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27일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지난해 강원도 고성과 양양 등지를 돌아다니며 캠핑과 파티를 즐겼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에서 DJ 파티에 참석한 송민호는 상의를 탈의한 채 ‘바른 자세’, ‘맑은 정신’ 등의 문신을 보이며 참석자들과 어울리고 있었습니다. 실제 당시 한 파티 참석자는 "송민호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파티를 즐겼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송민호가 근무한 주민편익시설 관계자가 A씨가 “10개월 동안 두 번에서 세 번 정도밖에 보지 못했다”라며 근무 태만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속출하는 송민호 복무 태만 제보들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최근 대체 복무 중 근무 태만 논란에 휘말린 송민호에 대해 집중 조명했습니다.
송민호가 처음 근무한 시설관리공단의 주차팀 관계자는 "송민호는 지난해 3월 에 들어온 것으로 안다. 자기 이름이 드러난다고 전화 업무에서 빠지고 민원 업무에서도 얼굴을 알아본다며 빠졌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처음에는 잘 나오다가 일주일을 다 나오지 않았다. 심할 때는 한 달에 한두 번 봤다. 나중에는 거의 못 봤다”라고 폭로했습니다.
이후 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가 바뀌었는데 해당 시설 관계자 역시 송민호를 거의 보지 못했다며 “본사에 있을 때는 잘 나왔던 것으로 안다. 거긴 보는 눈이 200명이다. 하지만 여긴 직원들 다 해봐야 13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송민호의 부실 복무를 취재하던 기자 또한 “앉아서 게임을 하거나 노트북 가져와서 악보를 보고 건반을 가져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체류 시간도 길지 않은 것으로 안다”라고 관련 제보 내용들을 전했습니다.
송민호, 특혜까지 받았나? "복무 중 하와이 여행까지"
또한 송민호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면 및 전화 업무에서 배제됐으며 눈에 띄지 않는 자리로 바꿔준 사실도 있다며 부실 복무는 물론 특혜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송민호의 근태 담당자는 논란이 터진 이후 연차를 내서 '궁금한이야기' 제작진과 만날 수 없었는데 그는 제작진에게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면서도 "제가 얘기를 잘못하면 민호에게 불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얘기를 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당초 송민호는 대인기피, 양극성장애, 공황장애로 보충역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복무 중이던 작년 5월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동생 결혼식과 올해 10월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것이 드러나며 부실 근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여름 강원도 양양과 고성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것과 ‘러닝 크루’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는 증언까지 나오면서 '선택적 대인기피'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송민호 의혹 사실로 밝혀질 경우?
병무청은 최근 송민호의 근무 행태와 관련 경찰 수사를 의뢰했고 향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질 경우 소집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송민호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에 대해 김유돈 변호사는 "정당한 이유 없이 8일 이상 근무지를 이탈하면 징역 3년 이하에 처하도록 처벌 규정이 있다. 복무 이탈한 기간의 5배를 가산해서 복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복무 무효임", "진단서 쓴 의사도 조사해라", "대인기피같은 소리하네", "ㅋㅋ 또 와이지", "일반인이었음 바로 징역형 아님?", "재복무 말고 감옥 가야지", "그렇게 아프면 연예인을 관둬라", "위너는 강승윤만 현역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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