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불러온 분열

이번 크리스마스, 일론 머스크는 뜬금없이 미국인을 고용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고 이익이 안 된다고 운을 떼고는, 솜씨 좋은 미국인보다 솜씨는 좀 떨어지더라도 훨씬 싼 가격에 일해주는 노동자를 데려오는 게 편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리고 27일에는 머스크와 함께 경제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원래 없던 부고 트럼프가 만듬) 수장을 하게 될 예정인 비벡 라마스와미가

현재 미국의 문화가 크게 잘못되었기 때문에 기술 기업들이 미국인들 대신 외국인을 고용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발언을 하기 시작한다.

이 둘의 발언의 골자는 트럼프가 2020년에 제한한 H-1B 비자(학사 이상 학력과 경력 6년 이상 외국인 취업비자)의 제한을 풀고 기술 기업들이 더 싼 가격에 외국인을 고용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는데.

제한받기 이전의 H-1B 비자의 70%는 인도인이었다.

두 사람의 발언이 이렇게 나가자 트럼프 지지자 중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백인 노동자 지지층은 당연히 싸늘함을 느끼고 반발하기 시작했다.

당연하지 않겠는가? 외국인 이민을 크게 제한한다는 트럼프를 믿고 뽑아주었는데,

그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와  라와스와미가 뜬금없이 기술 기업들을 위해 인도인들의 이민을 받자고 떠들고 있으니?

이들을 대표하는 사람 중 한명인 로라 루머는 "이 씨발 경선 마지막에 꼽사리 낀 새끼가 이제와서 뭐라는거야? 느그친구 시진핑 실드치는거임?" 하고 대놓고 들어받았다가

순식간에 X 계정의 구독이 정지된다ㅋㅋㅋ

일론머스크가 거짓말쟁이라고 댓글 단 계정들은 죄다 삭제되어버림ㅋㅋㅋㅋ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은 일론은 H1B 비자야말로 미국을 강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이며

이 의견에 반대하면 좆이나 까 잡수라고 발언하고

공화당에서 이 저열한 작자들을 뿌리뽑아야한다며 폭주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