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이날 오전 9시12분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상황 접수 즉시 '코드 오렌지'(Code-Orange)를 발령하고 현장에 장례지도사 22명과 운구차 10여대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 희생자 유족을 도와 장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드 오렌지는 총 4단계인 재난 의료 대응 단계에서 3단계 '경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10명 이상의 사상자가 이미 발생하고 추가 사상자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높아 의료 대응 개시가 필요한 경우 등에 발령된다.
이에 사고 즉시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2~3인으로 구성된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광주·전남 지역 전체 3개 재난의료지원팀(DMAT,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이 출동해 응급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현장의 신속한 대응과 수습을 위해 박민수 제2차관을 급파했으며 장례지도사 22명과 운구차 10여대, 시신 수습용 백 200여개를 보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명피해 현황과 대응·조치상황을 보고받고, 중대본과 적극 협조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응급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의사회도 지역 병원과 연계해 대응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재 전라남도의사회는 사태 수습을 위해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인근 병원과 연계해 대응하고 있다"며 "응급처치와 전원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의사회와 연계해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15분 기준 확인된 공식 사망자 수는 151명으로 소방당국은 탑승객 181명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생존자 2명은 승무원이며 생존자 중 한 명은 이대서울병원으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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