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내 집 앞·눈 치우기 확산…이현재 시장 “공동체문화의 본 보기”

하남시 내 집 앞·눈 치우기 확산…이현재 시장 “공동체문화의 본 보기”

경기일보 2024-12-29 16:25: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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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시민들이 버스정류장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 하남시 제공
하남 시민들이 버스정류장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 하남시 제공

 

“집 앞이나 마을 거리에 쌓인 눈은 제가 치워야지요.”

 

하남지역에서 최근 본격적인 추위로 눈 내리는 날이 이어지면서 시민은 물론 각급 단체 등을 중심으로 자율적인 눈치우기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지역 적설량은 2.3㎝를 기록했다. 시는 이날 주요 도로 순찰을 강화하면서 1~2차에 걸쳐 모든 구간 제설제 살포(330t) 및 삽날 작업 등을 진행했다.

 

특히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 113명의 인력을 투입해 제설 트럭 20대와 1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된 1t 트럭 14대를 활용해 밤샘 제설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치워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내리면서 눈이 다시 쌓여 가는 반복적인 현상이 되풀이됐다.

 

이른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제설작업이 미처 완료되지 않은 골목길과 이면도로, 비탈길 등이 빙판길로 변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 때 시민은 물론 각 동 주민자치회와 통장단 등 유관 단체 회원들이 쌓인 눈 치우기에 동참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특히 미사1동에서 청결활동을 펼치는 ‘미쓰Z’(미사 쓰레기 Zero), 위례동 환경개선에 앞장 서는 ‘위례드림봉사단’ 등 아파트 주민들과 건물주, 상가 직원 등이 앞다퉈 눈 치우기에 힘을 보탰다.

 

신장동 등 원도심에선 트랙터로 눈을 치우는 현장도 목격됐다.

 

이날 지역 내 14개 동에서 시민 300여명이 자발적으로 눈치우기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눈삽, 넉가래, 빗자루 등의 제설 도구를 손에 쥔 채 자신의 집 앞과 점포 앞 눈 치우기에 나섰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인근 초등학교와 버스정류장, 경사로 등 공공장소에 쌓인 눈까지 치워가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현재 시장은 “개인이 직접 트랙터를 몰고 나와 마을 곳곳의 눈을 직접 치우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은 앞으로 시가 이어 나가야 할 하나의 공동체 문화로 생각된다”면서 “시는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적극적인 시정 운영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하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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