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박지성,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아니었다. 리오 퍼디난드는 영혼의 파트너로 자신과 함께 ‘최강 수비벽’을 구축한 네마냐 비디치를 꼽았다.
1995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퍼디난드는 5년간 활약한 후 2000년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리즈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픽’으로 200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그리고 역사는 시작됐다.
맨유에서만 12년 활약한 퍼디난드는 프리미어리그(PL) 우승 6회, 리그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를 차지하며 전설적인 활약을 펼쳤다.
퍼디난드는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알려져 있다. 박지성과 함께 7년 동안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은 퍼디난드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선수다.
현재 영국 ‘TNT 스포츠’의 전문가로 활약 중인 퍼디난드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축구 경기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수준의 수비수 관점에서 높은 수준의 통찰력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도 받고 있다.
최근 퍼디난드는 자신의 맨유 커리어 중 가장 마음이 잘 맞았던 최고의 동료에 대해 언급했다. 그 주인공은 루니, 호날두, 박지성도 아니었다. 바로 자신과 함께 세계 최고의 수비벽을 구축한 비디치였다.
퍼디난드는 영국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경기장에서 가장 좋은 관계를 맺은 최고의 동료는 비디치였다. 그는 내 수비 파트너였다. 우리는 완벽했고 플레이 스타일도 잘 맞았다. 아마도 약 6년 동안 다른 공격수들은 우리와 대결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이 우리를 만나는 날은 그들에게 힘든 하루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진정한 관계였다. 난 진정한 남자 그리고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는 최고의 개인이 되기 보다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노력하는 파트너이자 협업 관계였다”라고 비디치에 대해 극찬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