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5년 만의 ‘겨울 영입’ 나올까…‘리버풀 성골’ 아놀드 이적 앞에 놓인 두 가지 선택지

레알, 5년 만의 ‘겨울 영입’ 나올까…‘리버풀 성골’ 아놀드 이적 앞에 놓인 두 가지 선택지

풋볼리스트 2024-12-29 15:1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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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을 떠나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그 시기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아놀드의 이적은 신분의 문제다. 리버풀은 늦어도 다음 시즌에는 레알에서 뛰기로 결심한 것처럼 보이는 아놀드의 미래에 대해 위와 같이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서 신분이란 자유계약(FA) 신분을 뜻한다.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나고 자랐다. 2004년부터 리버풀 유소년 팀에서 뛰기 시작해 2016-2017시즌 1군에 데뷔했고, 그 다음 시즌부터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총애를 받아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걸출한 킥을 보유한 풀백이라는 점에 스티븐 제라드 다음으로 나온 리버풀 재능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아놀드는 리버풀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선수이자 차기 주장으로 여겨져왔다.

이번 시즌 적어도 아놀드를 차기 주장으로 생각하는 기류는 옅어졌다.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다이크가 재계약에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오는 것과 달리 아놀드의 경우에는 레알 이적설이 리버풀 재계약설보다 많이 나온다.

마르카 캡처
마르카 캡처

특히 스페인 언론에서는 아놀드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는 모양새다. 28일 ‘마르카’ 등 스페인 다수 매체는 “아놀드가 마침내 결심을 굳혔다. 리버풀 수뇌부에게 구단을 떠나 내년 여름 레알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이 언제나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는 점과 절친한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 주드 벨링엄이 있다는 점이 주요한 이적 결심 요인으로 꼽힌다.

만약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리버풀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애지중지했던 로컬보이를 이적료 없이 내주는 셈이 된다. 그렇기에 아놀드 재계약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최종적으로 협상이 어그러질 경우 조금이라도 돈을 받고 레알에 판매하는 선택지도 고려할 법하다.

레알도 돈을 더 얹더라도 아놀드가 당장 온다면 나쁠 게 없다. 주전 라이트백 다니 카르바할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고, 그 백업인 루카스 바스케스는 원래 기복이 있는 데다 나이도 33세로 많아 5개월 여를 믿고 맡기기 불안한 점이 있다.

다만 레알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놀드를 향할 움직임을 가져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레알은 겨울 영입을 좋아하지 않는 대표적 구단이다. 직접적인 겨울 영입은 2019-2020시즌 헤이니에르 제주스가 마지막이었으며, 이후에는 쿠보 타케후사나 안토니오 블랑코 등 일부 어린 선수를 임대 복귀시킨 사례가 있을 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마르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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