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바이러스 주의…독감 등 유행병 환자 2배 늘었다

겨울철 바이러스 주의…독감 등 유행병 환자 2배 늘었다

위키트리 2024-12-29 14:4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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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독감과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뉴스1

지난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5~21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31.3명으로, 전주 13.6명 대비 2.3배 증가했다. 이는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인 8.6명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절기 독감 의심 환자는 36주 차에 6.1명으로 시작해 47주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47주 4.8명, 48주 5.7명, 49주 7.3명, 50주 13.6명에서 51주 31.3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플루엔자 입원 환자도 증가했다. 48주 67명에서 49주 87명, 50주 200명으로 늘어난 후 51주에는 409명이 입원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47주 69명에서 48주 80명, 49주 114명, 50주 142명, 51주 247명으로 1.7배 늘었다. 지난해와 올해 1~7주에 200~400명대를 기록한 만큼 감염병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집단 식중독 사례도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광주시에서는 3건의 집단 식중독 사례가 발생했으며, 2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지난달에는 인천시 예하부대 소속 병사들도 식중독 증세를 호소했으며,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물이나 지하수를 섭취하거나,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된다. 조리 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 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하기에 생굴 등 어패류를 섭취할 때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보건 당국은 인플루엔자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비누로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기에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양진선 질병청 감염병관리과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생굴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며 "감염이 돼도 초기에 증상이 없어 감염된 줄 모르고 조리하는 경우가 많아 칼, 도마 등 조리도구의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어린이집 등 영유아 시설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를 당부하며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사용하고, 생굴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 제품에 가열조리용 등의 표시가 있으면 반드시 중심 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질병청은 9월부터 독감 유행에 대비해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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