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다음 계약 협상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페인 ‘아스’는 29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는 레알과의 연장 계약에 매우 기뻐할 것이다. 그러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그에게 상당한 재정적 투자를 해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는 명실상부 레알의 에이스다. 비니시우스는 2023-24시즌 레알에서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39경기를 뛰며 24골(리그 26경기 15골)을 터트렸다.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쐐기 골을 넣으며 레알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맹활약한 비니시우스는 자연스레 발롱도르 유력 후보에도 올랐다. 그러나 비니시우스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에게 밀려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것이다. 로드리가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니시우스를 비롯한 레알 선수단이 시상식에 보이콧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비록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했지만, 비니시우스는 지난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4’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를 수상했다. 이로써 비니시우스는 지난 2007년 카카에 이어 17년 만에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브라질 선수가 됐다. 이처럼 최고의 활약을 펼친 비니시우스의 팀 내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리고 영향력이 높다는 것은 곧 몸값이 더욱 올랐다는 뜻이다.
영국 ‘90min’은 “비니시우스가 지난 계약을 체결했을 때 그는 클럽의 최고 연봉자보다 낮은 급여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는 음바페와 동등한 수준을 요구할 것이며 그는 자신의 중요성이 음바페와 동등하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음바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신분(FA)으로 레알에 합류했다. 레알의 주급 체계상 음바페는 40만 유로(약 6억 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레알은 거액의 계약금과 초상권 등을 별도로 약속했다. 일각에서는 레알이 음바페에 쓰는 돈이 최소 3,300억 원가량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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