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12월31일 인천시민과 함께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해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송년제야 문화축제를 연다.
행사는 오후 10시께 가수 이솔로몬과 김지현의 노래로 시작한다. 연말연시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시민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백정식, 악기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The 1997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인천 예술단체인 돗가비콘텐츠, 뮤직오디세이 등의 문화 공연도 함께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야의 종소리는 2025년 1월1일로 넘어가는 밤 12시에 15명의 시민 대표와 함께 총 33번 종을 울리면서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15명의 시민대표는 ‘2024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청년창업가, 소방관, 다문화가정, 재외동포 등 각 분야에서 역경을 극복하며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한 시민들이다.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김진수·서혜정 부부, 세계 유일 양팔 절단 선수로 파리 패럴림픽에 도전한 김황태 선수,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이(e)스포츠 선수 최우제(제우스), 인천SSG 랜더스의 최정 선수, 실향민·탈북민 지원사업에 힘써온 이인철 진영축산 대표 등이다.
타종식 이후에는 새해 맞이 불꽃놀이가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장을 함께 찾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불꽃놀이를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시민들이 행사장에서 신년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재미로 보는 타로, 페이스페인팅, 새해 소원 켈리그라피,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나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인천시의 물범 캐릭터 등이 그려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따뜻한 차와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난방부스도 운영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뜻 깊은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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