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28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브 사커 어워즈 2024에서 중동 최우수선수상 수상 후 "당연히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보다 낫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프랑스는 파리 생제르맹(PSG)밖에 없다"며 "(사우디에서) 38도 39도 40도에서 뛰어봐라"라고 말해 사우디리그가 더 경쟁력 있는 리그라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과거에도 사우리 리그가 프랑스 리그보다 수준이 높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호날두는 "솔직히 말해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보다 뒤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프랑스는 뛰어난 팀이 2~3개뿐이지만 사우디는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언급했다.
이에 프랑스 리그앙은 호날두의 주장을 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에서 뛰던 사진으로 반박했다. 리그앙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경기를 뛰는 메시 사진을 공유했고 "38도에서 플레이하는 메시"라고 덧붙였다.
이는 호날두가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것을 조롱하는 글이다. 축구계 최정상급 선수였던 메시와 호날두는 모두 월드컵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메시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오랜 소원을 이뤘다.
올해 39세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시즌도 19경기에 출전해 1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포로서 활동하고 있다. 프로 통산 916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이날 중동 최우수선수상과 함께 역대 최다 득점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호날두는 전성기 시절 포르투갈,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뛰며 최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프랑스에선 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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