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2025년 교통복지 실현 원년으로”

홍태용 김해시장 “2025년 교통복지 실현 원년으로”

중도일보 2024-12-29 11:2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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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전경(김해시 제공)
김해시청 전경./김해시 제공

홍태용 김해시장이 12월 27일 새해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이동권 강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복지 실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2025년 김해시 교통정책의 핵심이다.

이를 위한 정책으로는 △읍면 순환버스 순차적 도입 △K-패스를 기반으로 한 경남 K-패스(김해시 60% 부담) 시행 △김해-부산-양산 대중교통 환승요금 폐지(환승요금 시비 부담)가 대표적이다.

▲읍면 순환버스 순차적 도입

김해시는 이달 장유 율하와 부산 지사동, 명지동 일원을 오가는 914번 시내버스를 신설한 데 이어 2025년 상반기 도심과 먼 벽오지 주민들의 지역 내 이동권 강화를 위해 '읍면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우선 내년 한림, 생림, 진례, 대동 4개 지역 면소재지와 개별마을을 연결하는 지역 순환형 읍면버스를 신설할 예정으로 일정 기간 모니터링을 거쳐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해 점차 다른 읍면으로 확대한다.

▲새해 기존 K-패스 지원 확대 '경남 K-패스' 시행

새해부터는 현재 국토부에서 시행 중인 K-패스에 경남도민 혜택을 확대한 '경남 K-패스'를 시행한다. 시가 예산의 60%를 부담하며 K-패스 카드 발급 후 K-패스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이용 횟수와 관계없이 다음 달 교통비 100%를 환급한다.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교통비 100%를 환급한다. 일반에도 혜택이 주어져 월 15회 이상 이용 시 19세~39세 30%, 40~74세는 20% 환급된다.

▲김해-부산-양산 환승요금 면제

김해-부산-양산은 인접지역으로 2011년 5월 '김해-부산-양산 광역환승할인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세 지역을 1개의 광역권역으로 설정해 환승 시 요금 차액과 환승요금을 징수하는 제도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경남 시내버스 요금 인상 시기에 맞춰 환승요금을 전면 폐지할 계획이다. 시가 시비를 투입해 환승요금을 면제해 환승 시 시민은 요금 차액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지난 5월 '대중교통(시내버스, 경전철) 어린이(만6~12세) 요금 무료화'를 시행했다. 저출산시대 복지정책 첫걸음이자 대중교통 이용 증가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정책 일환으로 어린이 요금 무료화를 시행했다.

실제 무료화 시행 전 2023년 월 평균 어린이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2만4937건였으나 무료화 시행 후 10월 어린이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5만5201건으로 매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2025년을 교통복지 실현의 원년으로 삼아 저비용 고효율의 지역 순환형 교통수단을 확충해 가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경남 K-패스 사업에서 제외된 청소년(13~18세)에 대해서도 지원방안을 검토하는 등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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