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서 181명 탑승한 여객기 추락…랜딩기어 이상 추정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8명, 구조자는 2명이다.

(사진=연합뉴스)

29일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에 충돌,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사망자는 28명, 구조자는 2명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화하면서 기체 후미부터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다. 기체 앞부분과 가운데 부분 탑승객까지 포함하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비행기 랜딩기어가 안 내려온다", "비행기가 터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